특허청은 19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K-브랜드 보호 민관협의회 1주년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성과공유회에는 김완기 특허청장과 패션, 식품, 화장품, 완구 등 주요 업종 협회장 등이 참석해 간담회와 K-브랜드 정·가품 비교 전시회, 기업 세미나 등으로 진행됐다.
간담회는 위조상품 피해빈발 주요 업종 협회장들로부터 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정책 건의사항 등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아울러 현장에는 식품, 화장품, 패션 등 6개 업종, 250여 K-브랜드 정품과 위조상품을 비교하는 전시회가 열려 대중 식품부터 고가 의료기기에 이르기까지 위조상품 피해 심각성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기업세미나에서는 식품·화장품 산업협회의 실제 위조상품 대응사례와 K-패션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지난 6월 출범한 패션IP센터 활동을 소개하는 등 업종별 맞춤형 대응전략과 사례를 공유했다.
김 청장은 “K-POP, 드라마 등 한류 영향으로 중국과 동남아에서 위조상품 및 한국산 오인‧혼동 제품이 혼재돼 유통되는 상황”이라며 “분쟁 상황별 맞춤형 대응전략을 제공해 우리 수출기업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특허청은 한국지식재산보호원과 완구·캐릭터·의료기기 산업협회 간 위조상품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