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DL이앤씨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802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1조9914억원 대비 1885억원(9.5%)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94억원으로 전년 동기 1262억원보다 332억원(26.3%) 증가했다. 주택사업 원가율 안정화가 지속되면서 영업이익 개선을 이끌었다.
신규수주는 회복세를 이어갔다. DL이앤씨의 2분기 신규수주는 3조1189억원으로 올해 수주 목표의 42%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한 규모다.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수주 실적이 개선됐으며 한남5구역과 목동6단지 등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하반기에는 성수2지구 등 서울 핵심 정비사업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수주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추진하고 있다. DL이앤씨는 발전·에너지와 데이터센터 등 성장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며 수주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 6월에는 5500억원 규모의 동제주 복합발전 사업을 수주했으며 국내 복합발전과 양수발전 등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북미 플랜트 수행 경험과 엑스에너지 SMR 표준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에너지 시장 진출 기반도 넓혀가고 있다.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도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자회사 DL건설이 1268억원 규모의 부천 AI 데이터센터를 수주했다. 하반기에는 충청권과 수도권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재무 안정성도 유지했다. 2분기 말 기준 순현금은 약 1조2000억원, 부채비율은 86.4%를 기록했다. 특히 2021년 분할 이후 매년 영업현금흐름 흑자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로부터 회사채 신용등급 ‘AA-(안정적)’을 유지하고 기업어음 신용등급 ‘A1’을 획득하는 등 재무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DL이앤씨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도 발표했다. 회사는 555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7월31일부터 12월24일까지 5개월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2024~2026년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2025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3702억원의 15%에 해당하는 규모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과 철저한 원가 관리 성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이익과 현금창출력이 함께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가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며 “실적 개선과 더불어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 활동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