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우제는 예로부터 가뭄이 심할 때 하늘에 비를 기원하며 공동체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던 전통 의례다. 군은 최근 계속되는 가뭄으로 농작물 생육과 영농활동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이러한 전통을 계승해 기우제를 마련했다.

기우제에서는 차석호 함안군수가 초헌관을, 조만제 함안군의회 부의장이 아헌관을, 박상근 NH농협 함안군지부장이 종헌관을 맡아 제물을 올리고 축문을 낭독하며 단비가 내려 농작물이 건강하게 자라고 풍성한 결실을 맺기를 기원했다.
차석호 군수는 기우제 봉행 이후 물 부족이 심각한 산인면 운곡 운봉소류지를 찾아 가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함안군은 지속되는 폭염과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재난상황팀을 운영하며 농업용수 확보와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주요 대책으로는 △취약지역 조사와 재난안전교부세를 활용한 지하수 개발 △저수율 20% 이하 소류지의 관정을 활용한 용수 공급 △운곡·백암 양수장과 산서 간이양수장 가동 △가뭄 대응 장비의 농업인 대여 △한국농어촌공사와 협력한 봉성저수지 등 10개 저수지의 제한급수 시행 등이 추진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농업용 저수지와 관정 등 수리시설 운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용수 공급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농업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차석호 군수는 “이번 기우제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로하고 군민 모두의 마음을 모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군에서도 가뭄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농업용수 확보와 피해 예방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군민과 함께 가뭄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