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CNS는 한국공항공사가 발주한 ‘KAC AI 마스터플랜(ISMP) 수립’ 사업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ISMP는 새로운 정보기술을 실제 업무에 적용하기 위해 사업 우선순위와 시스템 구조, 예산, 추진 일정 등을 설계하는 작업이다. 이번 사업 대상은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김포·김해·제주 등 전국 14개 공항이다.
LG CNS는 한국공항공사가 추진 중인 50개 AI 혁신 과제를 구체화한다. 공항 운영 최적화와 고객 서비스 개선,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 등이 주요 분야다.
AI 전략 컨설팅부터 데이터·시스템 구조 설계, AI 관리체계 구축, 핵심 기술 검증까지 맡는다. 기술 검증 결과를 토대로 후속 구축 사업의 실행계획도 세운다.
현장 안전관리 업무를 지원하는 ‘AI 에이전트’가 대표 과제다. 공항에서 이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직원이 음성으로 현장 상황을 남기면 AI가 내용을 정리해 보고서 초안을 작성하는 방식이다. 사고 유형에 맞는 대응 절차도 직원에게 안내한다.
서비스가 실제 현장에 적용되면 직원이 긴급 상황에서 보고서를 작성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초동 대응 과정에서 필요한 절차를 빠뜨리는 위험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번 사업은 AI 서비스를 전국 공항에 즉시 구축하는 사업은 아니다. 기술 적용 가능성과 우선순위를 검토하고 중장기 투자계획을 만드는 단계다. 한국공항공사는 기술 검증과 예산 확보 등을 거쳐 과제별 구축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LG CNS는 공공과 금융, 제조, 물류 분야에서 쌓은 AI 전환 경험을 공항·항공 분야로 확대한다.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 클라우드, 데이터 기술을 결합해 공항 운영 효율과 이용객 편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배민 LG CNS 금융·공공사업부장 전무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정보화 전략 수립을 넘어 대한민국 공항산업의 AI 전환 방향을 설계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LG CNS가 보유한 AX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공항공사의 AI 기반 미래공항 모델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민 기자 hyem@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