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천경마공원의 경우 개장 초기 경주마 확보가 어려워 경주일마다 부산·경남에서 100여 마리의 경주마를 수송하는 ‘권역형 순회경마’ 방식으로 운영해야하는 취약성을 지적한 것이다.
정용채 경북도의원(더불어민주당)은 영천경마공원(렛츠런파크 영천)의 성공적인 안착과 명실상부한 말산업 메카 도약을 위해 ‘경주마 상주 인프라’를 비롯한 자체 생태계의 조기 구축이 시급하다고 5일 밝혔다.
영천경마공원의 경우 개장 초기 경주마 수급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는 우려다.
정 의원은 “차질 없는 개장과 초기 운영 안정성을 위해 순회경마가 불가피한 현실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장거리 이동에 따른 경주마의 스트레스와 부상 위험을 최소화하고 경마의 공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국마사회가 더욱 철저한 수송·안전 매뉴얼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천경마공원이 당초 기대했던 지역경제 활성화와 대규모 일자리 창출, 안정적인 세수 확보라는 목표를 실현하려면 단기적인 순회경마를 넘어 자체 생태계 구축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 같은 기반이 마련돼야 현재 주 1회 수준인 경주 개최 횟수도 점차 확대되고, 말산업 관련 기업과 인력이 지역에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마사회 본사의 영천 이전과도 연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정 의원은 “영천경마공원이 독자적인 운영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야말로 한국마사회 본사 영천 이전의 가장 강력한 명분이 될 것"이라며 ”경북도와 영천시가 자체 생태계 조성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 방안을 적극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영천경마공원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의회도 비판보다는 상생과 협력의 관점에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준규 경북도 축산과장은 “최근 한국마사회 회장 방문 당시 정 의원의 우려 사항을 적극 전달했다"며 ”마사회도 조만간 상주경마 체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조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 본사 이전과 관련해서는 “정치권에서 논의할 사안이지만 경북도는 행정적 지원을 위한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경마공원은 현재 서울, 부산경남, 제주 등 3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오는 9월 영천경마공원이 개장하면 전국 네 번째 경마공원이 된다.
영천경마공원은 관람객 50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금요일과 일요일 경주를 운영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