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1일 (2)
라이엇 게임즈, 역대 최대 규모 ‘와일드 팬페스트’ 개최…‘포에버 TFT’ 청사진 [쿠키 현장]

라이엇 게임즈, 역대 최대 규모 ‘와일드 팬페스트’ 개최…‘포에버 TFT’ 청사진 [쿠키 현장]

신규 세트 ‘신비의 숲’ 출시 앞두고 역대 최대 규모 오프라인 행사
전용 PC 클라이언트·언리얼 엔진 전환…장기 서비스 기반 마련

승인 2026-08-07 17:13:42 수정 2026-08-07 17: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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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는 7일 더현대 서울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했다. 신규 세트 ‘신비의 숲’ 출시를 앞두고 열린 역대 최대 규모 오프라인 행사다. 김정후 기자
라이엇 게임즈는 7일 더현대 서울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했다. 신규 세트 ‘신비의 숲’ 출시를 앞두고 열린 역대 최대 규모 오프라인 행사다. 김정후 기자
라이엇 게임즈가 출시 7년 차를 맞은 TFT(전략적 팀 전투·Teamfight Tactics)를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으로 만들기 위한 변화에 나선다. 역대 최대 규모 오프라인 축제를 열어 이용자와 접점을 넓히는 한편, 전용 PC 클라이언트 도입과 언리얼 엔진 전환 등 장기 서비스를 위한 기술적 기반도 새롭게 구축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7일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에서 TFT 오프라인 행사 ‘와일드 팬페스트’를 개최했다. 18번째 신규 세트 ‘신비의 숲’ 출시를 앞두고 마련된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열린 TFT 오프라인 행사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행사가 열리는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서는 신규 콘텐츠 체험을 비롯해 이벤트 대회와 인플루언서 행사, 아티스트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다채로운 일정이 현장을 찾는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오는 8일에는 국내·외 정상급 프로 선수들이 출전하는 ‘TFT 코리아 인비테이셔널’이 열리며, 9일과 17일에는 각각 비트펠라하우스와 QWER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어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판교 현대백화점에서도 팬 행사를 진행하며 이용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와일드 팬페스트 현장. 라이엇 게임즈 제공
와일드 팬페스트 현장. 라이엇 게임즈 제공
더현대 서울에 마련된 와일드 팬페스트 행사 현장. 김정후 기자
더현대 서울에 마련된 와일드 팬페스트 행사 현장. 김정후 기자
더현대에 펼쳐진 ‘신비의 숲’…게임 밖으로 나온 TFT

TFT는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LoL)’ 챔피언으로 팀을 구성해 전략적으로 전투를 벌이는 오토 배틀러 장르의 게임이다. 2019년 LoL PC 클라이언트의 신규 게임 모드로 처음 출시됐으며 2026년 상반기 기준 플레이어 수 3억명을 돌파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날 행사에 앞서 열린 프레스 브리핑에서 TFT 중장기 청사진도 공개했다. 브리핑에는 브리짓 브레넌 TFT 크리에이티브 프로덕션 총괄, 아만다 잭슨 TFT 소셜 미디어 리드 겸 신비의 숲 커뮤니티 리드, 김준우 TFT 한국 지역 퍼블리싱 리드, 정하림 TFT 커뮤니티 매니저가 참석했다.

가장 먼저 예고된 변화는 독립된 PC 클라이언트다. 브리짓 브레넌 총괄은 “오는 10월9일 TFT 전용 PC 클라이언트를 도입해 기존 리그 오브 레전드 클라이언트와 분리한다”고 밝혔다.

TFT가 하나의 독립된 게임으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전용 클라이언트를 통해 기존 환경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기능과 이용자 경험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프레스 브리핑 참여 연사 명단. 라이엇 게임즈 제공
프레스 브리핑 참여 연사 명단. 라이엇 게임즈 제공
전용 클라이언트부터 언리얼 엔진까지…‘포에버 TFT’ 위한 변화

게임 엔진도 언리얼 엔진으로 전환한다. 브레넌 총괄은 “언리얼 엔진 전환은 TFT의 미래를 위한 장기적인 투자”라며 “PC와 모바일 환경을 효율적으로 동기화하고 이용자 피드백을 보다 빠르게 반영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순한 시각적 변화에 그치지 않고 개발 환경 전반을 정비해 향후 TFT의 확장성을 확보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를 바탕으로 TFT를 오랫동안 이용자에게 사랑받는 ‘포에버 게임(Forever Game)’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TFT 세트 18 ‘신비의 숲’. 라이엇 게임즈 제공
TFT 세트 18 ‘신비의 숲’. 라이엇 게임즈 제공
7년 성장 이끈 변화…이용자 피드백을 게임에서 반영

라이엇 게임즈가 이날 강조한 TFT 성장 동력 역시 ‘변화’였다. 전용 클라이언트 도입과 언리얼 엔진 전환도 결국 이용자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변화의 연장선에 있다.

아만다 잭슨 리드는 “대학생의 공강 시간이나 직장인의 출퇴근길은 물론, 군 장병들이 제한된 휴대전화 사용 시간에도 TFT를 즐기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이용자의 일상과 하나가 되는 것이 TFT의 목표”라고 말했다.

게임 안에서 변화만큼 이용자와 함께 만들어온 커뮤니티 문화도 성장의 중요한 축으로 꼽았다. 모바일 출시를 기념해 선보인 ‘두둥등장’ 음원과 최근 스트리머 협업을 통해 화제가 된 ‘메오티’ 캠페인이 대표적인 사례다. 라이엇 게임즈가 처음 기획한 콘텐츠가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재생산을 거치며 당초 예상했던 범위를 넘어 하나의 문화로 확산됐다는 설명이다.

개발진이 콘텐츠를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용자가 이를 즐기면서 다시 새로운 콘텐츠로 만들어내는 것이 핵심이다. 게임과 커뮤니티가 함께 성장하는 이상적인 구조가 자리 잡은 셈이다.

‘소파에서 왕관까지(From Couch to Crown)’를 내세우는 TFT e스포츠. 라이엇 게임즈 제공
‘소파에서 왕관까지(From Couch to Crown)’를 내세우는 TFT e스포츠. 라이엇 게임즈 제공
소파에서 왕관까지…누구나 선수가 되는 TFT

TFT가 확장하고 있는 영역은 게임과 커뮤니티에 그치지 않는다. 라이엇 게임즈는 e스포츠 생태계 저변을 넓히는 데도 힘을 싣고 있다. TFT e스포츠가 내세우는 방향은 ‘소파에서 왕관까지(From Couch to Crown)’다. 평범한 이용자도 게임을 즐기다 경쟁에 뛰어들고, 선수를 거쳐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이번 와일드 팬페스트에서 국내·외 프로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를 마련한 것도 이 같은 e스포츠 저변 확대의 연장선이다. 특히 올해부터 TFT가 대한민국 e스포츠 시범 종목으로 도입되며 경쟁 게임으로서 영역도 넓어지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앞으로 게임과 커뮤니티, 오프라인 경험, e스포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TFT 자체 생태계를 더욱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기존 이용자에게는 게임을 즐기는 데 대한 자부심을 제공하고, 아직 TFT를 경험하지 않은 이용자에게는 새로운 접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김준우 TFT 한국 지역 퍼블리싱 리드는 “TFT가 세상에 나온 지 벌써 7년이 흘렀다”며 “유저들이 보내준 사랑과 소중한 피드백 덕분에 게임이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고 이용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정후 기자 kj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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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부 김정후 기자입니다. 현장의 순간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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