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10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했다. 추경안은 이날 서울시의회에 제출된다. 원안대로 통과하면 올해 서울시 예산은 기존 53조7674억원에서 56조5735억원으로 5.2% 늘어난다.
이번 추경은 지난 4월 제1회 추경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편성됐다. AI·반도체 산업 호조 등 거시경제 지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청년 취업난과 주거·생계비 부담 등 시민이 체감하는 민생 여건은 여전히 어렵다는 게 서울시 판단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6월 청년실업률은 7%를 기록했다. 서울 주택 전세가격 증가율은 지난해 6월 0.2%에서 지난 6월 1.1%로 확대됐다.
전체 추경의 66.6%인 1조8698억원은 법정의무경비다. 2025회계연도 결산에 따른 자치구·교육청 지원에 9179억원, 통합재정안정화기금·주택진흥기금 적립에 8863억원 등을 반영했다.
법정의무경비와 국고보조사업 매칭분 등을 제외한 가용재원 가운데 8100억원은 민생과 미래 성장, 생활안전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에 투입한다. 복지·주거에 4097억원, 청년·미래산업에 2319억원, 생활안전·양육·건강에 1684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복지·주거 분야에서는 생계·의료·주거 지원을 확대해 취약계층의 생활 기반을 보강한다. 청년의 AI 역량 강화와 자율주행·전기차 등 미래산업 투자도 늘린다. 수해 예방과 교통 등 생활안전 인프라를 확충하고 결혼·출산·양육과 시민 건강관리 지원도 강화한다.
이동률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는 “이번 추경은 법정의무경비와 국고보조사업 매칭 등 연내 필수 재정 수요를 우선 반영하고, 제한된 가용재원은 민생 회복과 미래 성장, 생활안전 강화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생계·의료·주거 지원과 청년·신산업 투자, 결혼·출산·양육 및 안전 인프라 확충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시의회 의결 후 신속히 집행해 시민이 변화를 체감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지영 기자 surge@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