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 잃고 빚만 남았다…농식품부, 구제역 보상금 확대 ‘난색’
2023년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전남의 한 한우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축산 농가들이 시름하고 있다. 자식처럼 애지중지 키웠던 소를 살처분해야 하는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참담하다. 여기에 키우던 소를 살처분하고 받는 보상금은 정상 출하 시 받을 금액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대출 이자를 갚기도 버거운 현실 속에서 농민들은 보상금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주무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전염병 발생에 대한 책임 문제와 ‘도덕적 해이’ 우려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20일 농식품부... [김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