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는 되고 로션은 안 된다?
오는 24일 종료하는 리필 스테이션 시범사업을 두고 사업 참여 매장과 식약처가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 리필 스테이션은 대용량의 완제품을 소비자가 원하는 만큼 덜어서 사는 방식이다. 물건을 살 때 나오는 포장재 쓰레기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서울 마포구에 있는 제로웨이스트숍 리필 스테이션을 지난달 13일 이용했다. 완제품 기준 330g에 2만9000원이던 편백 샴푸를 4900원 내고 117g 구매했다. 완제품에 비해 월등히 저렴한 가격이다. 이곳에서 샴푸를 샀다는 고규필(39)씨는 “리필 스테이션에서 일단 조금만 사... [민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