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과 달이 그린 왕실의 밤…창덕궁 달빛기행
조선왕조가 가장 긴 시간을 보낸 곳이자, 왕들이 가장 사랑했던 창덕궁의 밤이 열렸다. 올해 14번째인 ‘창덕궁 달빛기행’은 청사초롱을 들고 창덕궁 달밤을 거니는 야간기행이다. 100분 동안 평소 공개하지 않는 공간과 동선으로 창덕궁 후원까지 다녀오는 프로그램이다. 서울 4대 궁에서 열리는 수많은 야행(夜行) 행사 중 가장 인기가 많다. 30초면 매진될 정도로 예매 경쟁이 치열해 궁케팅(궁궐+티켓팅), 피케팅(피 터지도록 힘든 티켓팅)으로 유명하다. 이번 창덕궁 달빛기행은 다양한 관람객에게 참여 기회를 주기 위... [유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