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올해 가장 문제적 반전…연상호 가족드라마 ‘선산’
오는 19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선산’은 논쟁적인 드라마가 될 가능성이 크다. 중후반부에 드러나는 반전 때문이다. 작품은 기이하게 얽힌 가족관계를 비추며 혈연을 족쇄처럼 묘사한다. ‘도발적’이라 표현하기엔 무엇에 대항한 도발인지 흐릿하고, ‘충격적’이라고 말하자니 반전을 설명하는 방식이 평이하다. 절망에 빠진 인간을 지켜보는 연상호 감독의 시선은 인장처럼 선명하다. 시청자 반응을 예측할 수 없다는 점에서 호기심이 커진다. 주인공 윤서하(김현주)는 존재도 모르던 작은아버지에게 선... [이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