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1980년대생 우승 감독’ 이범호, 그가 걷는 명장의 길
“결과가 중요합니다. 반드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습니다.” 시즌 전 그에겐 ‘초보 감독’이라는 딱지가 붙었다. 연수 코치를 제외하면, 지도자 경력은 고작 3년이 전부였다. 타격 코치로서 성과는 확실했으나, 그럼에도 감독을 마냥 맡기기 쉽지 않았던 상황. 하지만 KIA 타이거즈는 이범호의 ‘형님 리더십’을 믿었다. 누구보다 선수들과 잘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을 믿었고, 이 감독은 구단의 신뢰를 200% 보답하며 부임 첫 해 우승을 차지했다. KIA는 지난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 [김영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