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프레스] 제가 사장님이라고요?
최지환 중대신문 편집위원 = 작년 여름, 휴학 후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구직사이트 ‘알바몬’에서 일자리를 알아봤다. 그러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사진을 찍어주는 일이 눈에 띄었다. 단체 관광객이 공항에 도착한 순간부터 한국을 떠날 때까지 따라다니며 사진을 찍고 판매했다. 하지만 내게 주어진 업무는 사진을 찍는 것만이 아니었다. 관광객을 인솔하며 짐을 들어주고 탑승할 버스와 음식점 예약을 관리하는 등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 가이드의 보조 역할을 해야만 했다. 또한 업계 관행에 따라 점원이 부족한 관광... [최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