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받으러 매일 아침 오픈런, 이게 맞아요? [취재진담]
가계대출과의 싸움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백기를 들었다. 이복현 원장은 10일 은행장 간담회 직후 “급증하는 가계대출 관리에 관해 세밀하게 메시지를 내지 못해 국민과 은행, 은행 창구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분들에 불편과 어려움을 드려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연일 은행을 질책하던 행보에서 한발 물러난 것이다. 이 원장은 그러면서 은행들이 적절한 자율 심사로 대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6일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가계부채 브리핑에서 밝힌 기조와 같다. 사전 예고 없이 열린 브... [정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