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해묵은 레코드판 돌리는 자광③
우리나라 건설사들의 사업방식을 IMF 외환위기 전과 후, 2008년 국제금융위기 전과 후로 나누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주택건설 사업을 예로 들면, 아파트를 짓기에 알맞은 땅을 선정해 매입하고, 관련 인허가 절차를 마친 후 분양-건축에 들어가 준공-입주까지 완료하게 된다. IMF 이전에는 건설사가 부지선정부터 매입 인허가 분양 준공의 모든 과정을 일괄적으로 진행했다. 그런데 IMF 이후 계열 건설사의 건설사업이 부진하게 되면 재벌그룹의 경우 그룹 계열사 전체가 위험한 상황에 빠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러한 위험부담... [김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