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교가 평화를 품다"… 6·25 75주년 맞아 종교인들 '종교평화선언'
"우리의 소망은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여 사랑으로써 모두가 행복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한국전쟁 75주년을 맞아 종교의 벽을 허문 성직자들이 한반도 평화와 인류 화해를 위해 하나의 목소리를 냈다. 26일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역이 자리한 이곳에 불교·기독교·천주교 성직자들이 모여 '종교평화선언문'을 공동 낭독하고, 전몰장병의 넋을 기렸다. 이날 행사는 종교 간 협력을 통한 평화를 목적으로 출범한 국제종교연합(IRU)이 주관했으며, 정여 이사장(범어사 금정총림 방장)을 비롯해... [서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