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덕희’ 라미란이 스스로를 일으킨 순간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은 피해자가 한 통의 제보전화를 받고 범죄 조직의 총책을 검거하는 데 일조하는 이야기. 영화보다도 더 극적인 실화가 작품으로 탄생했다. 배우 라미란이 주연을 맡은 영화 ‘시민덕희’(감독 박영주)를 통해서다. 서민영웅기로 포장될 만한 이야기. 하지만 주인공 덕희를 연기한 라미란은 “절대로 그런 영화가 아니”라고 봤다. 16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시민덕희’는 피해자로 남지 않은 피해자를 향한 헌사”라고 정의했다. 극에서 라미란이 연기한 덕희는 ... [김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