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탈 쓴 조롱과 폭력, ‘참교육’
주인공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친구. 계속되는 멸시에 폭발한 주인공은 다른 이들에게 부탁해 자신을 무시하던 친구를 크게 망신 준다. 이후 자신이 당한 것과 똑같이 그 친구를 따돌리고 괴롭힌다. 필요하다면 폭력도 서슴지 않는다. 이른바 ‘참교육’의 현장이다. 최근 일상 속 악인을 직접 응징하는 참교육 콘텐츠가 성행이다. 각종 웹툰, 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는 참교육 콘텐츠는 비슷한 전개를 보인다. 일상 속 있을 법한 상황을 가정한 뒤, 한없이 착한 피해자와 그를 괴롭히는 못된 가해자를 설정한다. 이... [민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