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일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중국동포 한모(38)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한씨는 전날 오전 11시쯤 일산의 한 성형외과에서 의사 김모(52)씨의 복부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의사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최근 이 병원에서 얼굴 레이저 시술을 받았으나 효과가 없다며 병원에 찾아가 환불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 화가 난 한씨는 밖으로 나와 편의점에서 흉기를 사 다시 병원으로 들어가 의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한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고양=정수익 선임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