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서우면의 한 농가는 이날 닭 4000마리가, 원곡면 농가는 3000마리가 폭염으로 폐사했다고 각각 해당 자치단체에 신고했다. 앞서 8일에는 평택시 현동면의 농장에서 닭 3000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와 별도로 안성시 현수동의 한 농장은 정전으로 닭 1만 마리가 폐사했다. 방역당국은 피해 농가에서 질병 진단과 전염병 감염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도는 불볕더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축방역 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축산농가 피해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불볕더위로 도내에서는 농가 134곳에서 가축 30만 마리가 폐사했다.의정부=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