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추석엔 친척 호칭 정도는 알고 가자’

‘올추석엔 친척 호칭 정도는 알고 가자’

기사승인 2013-09-10 17:24:01
[쿠키 사회] 처음 만나는 친척의 호칭을 몰라 당혹스러울 때가 있다. 오랜만에 만나게 된 시누이의 남편, 처남의 아내, 조카의 남편이나 아내 등을 뭐라 부를지 몰라 입을 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백부’나 ‘당숙’ 등이 자신과 어떤 관계인지 모르는 이들도 허다하다.

경기도 온라인 평생학습사이트 ‘홈런’(www.homelearn.go.kr)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족의 호칭과 촌수, 어렵지 않아요’(1시간)라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는 친척의 호칭이나 촌수에 대해 잘 모르는 청소년이나 성인, 특히 사돈 관계의 호칭을 잘 모르는 성인들을 위해 호칭과 촌수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고 있다. 또 “‘백부’라기에 먼 친척인 줄 알았다”거나 “알고 보니 친척집 아이가 촌수로 할아버지뻘이었다” 등의 사례들도 설명되고 있다.

실제 ‘홈런’이 추석을 앞두고 회원 2467명을 대상으로 가족(친척) 호칭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1%가 “잘 모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친척의 정확한 호칭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97%가 공감했다.

조정아 경기도 여성능력개발센터 소장은 “핵가족화에 따라 친척 호칭이 점점 잊혀져가고 있다”며 “이번 추석에는 홈런 교육과정을 통해 제대로 정리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정부=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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