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경찰서는 지난 5월 광주광역시에서 성폭행을 저질러 지명 수배된 이모(35)씨가 파주에서 또 다시 성폭행을 저질러 수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7월 22일 파주시 금촌동 주택가에 괴한이 침입해 혼자 사는 5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달아났다. 경찰이 현장에서 범인의 DNA를 채취, 검사한 결과 지난 5월 광주시에서 발생한 범죄와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한 이씨로 확인했다.
이씨는 두 차례 모두 열린 문으로 혼자 사는 여성의 집에 들어가 성폭행을 하고 달아났다. 금품을 훔치거나 빼앗지는 않았다. 2007년 11월에도 광주광역시에서 성폭행을 저질러 처벌을 받은 바 있다.
경찰은 지인 상대 탐문수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씨를 쫓고 있다. 그러나 이씨가 휴대전화 등 디지털 기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검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파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