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대책위 대표 10여명은 “정부가 불투명한 경제적 이익을 위해 농축산물을 내주는 행태를 자행하고 있다”며 “우리 농업을 벼랑 끝으로 내몰 한·중 FTA 추진과 한·호주, 한·캐나다 FTA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동안 협상에서 농업은 타 산업분야의 이득을 위한 협상카드였다”며 “농업의 지속성을 저해하는 한·중 FTA를 비롯해 동시다발적 FTA를 막아내기 위해 농민단체가 하나 된 목소리로 굳건히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과 중국 대표단은 지난 17일 제10차 협상을 시작, 오는 21일까지 초민감품목 1200여개 등 품목별 시장개방을 위한 협상을 진행한다.
고양=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