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지 기자의 일상쿡쿡] 온라인몰, 이젠 주말까지…배송서비스 ‘전쟁’

[최민지 기자의 일상쿡쿡] 온라인몰, 이젠 주말까지…배송서비스 ‘전쟁’

기사승인 2015-04-01 14:49:55

[쿠키뉴스=최민지 기자] 인터넷과 모바일을 기반으로 하는 유통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차별화된 배송서비스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최근 당일배송 서비스에 이어 묶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가 하면 일요일에도 배송해주는 주말배송 서비스까지 등장했습니다.

소셜커머스 쿠팡은 업계 최초로 지난해부터 1000명에 달하는 자체 배송인력을 구축하고 ‘쿠팡맨’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이 서비스는 배송을 택배업체에 맡기지 않고, 쿠팽맨이라고 불리는 직원이 직접 배송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쿠팡맨들이 직접 손편지를 남기거나 배송한 상품을 사진으로 보내주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들 사이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쿠팡은 최근 주말 배송 서비스를 시작해 기저귀나 생필품 등을 토요일에 주문해도 일요일에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2주 전부터 일부 품목에 한해서 주말배송을 시행하고 있다”며 “쿠팡맨들은 주6일 근무가 원칙이어서 순환 근무 방식으로 주말 배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쟁업체인 티몬도 최근 ‘생필품 묶음대란’ 기획전을 통해 일부 상품에 무료배송과 묶음배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생활, 식품, 육아 등 인기 생필품 69개딜, 총 500여개 상품을 선정해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이는 행사로 소비자들은 기획전내 상품을 2개 이상만 구매하면 무료배송 및 묶음배송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외 ‘배송지연 보상’ 마크가 있는 상품을 구매하고 결제일 기준 3일 이후까지 상품을 못 받았을 경우, 4일째부터 지연일수에 따라 1000원씩 적립금으로 보상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위메프도 경기도 광주와 김포에 2개의 물류센터를 운영중이며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당일출고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향후 이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입니다.

오픈마켓 G마켓과 옥션도 각각 다른 판매자의 상품을 묶어서 배송해 주는 ‘스마트 배송’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1회 배송비(최대 3000원)만으로 한번에 배송을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가공식품, 생활용품, 문구, 패션잡화까지 생필품 위주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시간이 없는 맞벌이 가구나 소형가구에 안성맞춤입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스마트배송관 시범운영을 시작한 작년 7월 이후 매달 2~30%씩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freepen07@kukimedia.co.kr
freepen07@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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