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신변이상설이 나돌던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고모 김경희가 김정은에 의해 독살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CNN방송은 11일 ""고위 탈북자인 A씨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김정은이 고모인 김경희를 독살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A씨는 인터뷰에서 ""지난해 5월 5일 또는 6일 김정은이 김경희를 죽이라고 지시했다""며 ""당시 김정은의 경호를 담당하는 974부대만이 이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지금은 고위 관리들도 김경희가 독살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김경희가 자신의 남편이자 북한 2인자였던 장성택이 처형된 이후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며 ""김정은은 이런 불만을 잠재우려 했다""고 설명했다.

김경희는 2013년 9월이후 공객석상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어 치명적인 뇌종중이 있다거나 자살을 했다거나 뇌종양 수술 후 식물인간 상태에 있다는 등의 분석이 나오고 있었다.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