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지난 13일 진행된 MBC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녹화에서 가수 자이언티가 자신의 전화번호를 공개해 화제다.
자이언티는 이날 하하와 무대에서 선보인 신곡 ‘스폰서($ponsor)’의 가사에 자신의 전화번호를 넣어 공개했다. 곡 중간에 자이언티의 아버지가 등장해 “나 해솔이(자이언티의 본명) 아빤데”라며 직접 전화번호를 불러준 것이다.
무대를 마친 하하는 “이 시간부로 전화하면 된다”며 “일주일간은 전화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분들이 전화할 텐데 받을 거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자이언티는 “받을 수 있을 때는 진짜 꼭 받겠다”고 답했다.
직접 전화를 걸어본 네티즌들에 따르면 13일 밤과 14일 오전에는 ‘여보세요. 누구세요’라는 음성메시지가 나왔고 14일 오후가 돼서는 전화기가 꺼져있다는 안내 메시지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전화번호와 비슷한 번호를 쓰는 일반인들의 피해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한 네티즌은 자신의 SNS에 “자이언티 번호 공개되자마자 내 전화가 불통”이라며 “무도가요제 때문에 내가 전화번호를 바꿔야 합니까”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피해 사실을 알렸다.
13일 열린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는 오는 22일 오후 6시25분 방송된다. bluebel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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