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지난 20일 첫 방송된 Mnet ‘슈퍼스타K7’에 과거 넥센 히어로즈의 방출된 야구선수 길민세가 출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길민세는 “야구 외에는 다른 걸 해본 적이 없다”면서 “넥센 히어로즈에서 1년 있다가 안 좋게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가수 윤종신이 “법에 걸렸냐”며 방출된 이유를 묻자 길민세는 “부상도 겹쳤고 안 좋은 일이 많았다”면서 “SNS 관련 사고를 많이 쳐 방출됐다. 포털사이트에 ‘길민세 멘탈’이라는 연관 검색어가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과거 길민세는 고등학교 재학 중이던 2011년 자신의 SNS를 통해 “감독이 돌았나. 시합 전에 러닝을 시키고 머리 박고 우리 팀 잘 돌아간다”는 글이나 “오늘 코치님한테 XX 맞음”이라는 글과 함께 엉덩이 사진을 올렸다.
이어 길민세는 같은해 19세의 나이로 “야구 팬 분들. 문란한 게 죄예요? 술 먹는 게 죄예요? 이 나이에 놀고 싶은 거 당연한 거 아니에요? 제발 ‘여기 오지 마라’ 이런 얘기하지 마세요. 무서워서 야구 못하겠어요. 제발 욕 좀 하지 마세요”라며 “고소해 버릴 거예요. 진짜 욕먹는 사람과 입장 바꿔서 생각해 보고 말하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또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는 외제차를 언급하며 “뭘 살지 고민하고 있는 행복한 남자다”는 글을 게재해 비난 받았다.
길민세는 2012년 태풍 볼라벤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던 시기에 “야, 니들 아직 태풍 안 봤지? 나 전남 강진 베이스볼 파크 갔다가 팀 전체가 짐 싸서 지금 프린스 호텔이다. 너희 가로등 뽑히는 거 본 적 있냐? 진짜 대박이다. 집에서 몸 사리지 말고 교회에 가서 기도나 해라. 살려달라고. 할렐루야”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길민세는 천안북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12년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에서 넥센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지만 SNS에 올린 글들이 논란을 불러와 결국 ‘2013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며 팀에서 방출됐다. bluebel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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