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배우 여진구가 촬영 중 부상을 입었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25일 오전 서울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서부전선’(감독 천성일)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천성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 여진구가 참석했다.
여진구는 “크지 않은 부상이었고 지금은 완벽히 나은 상태”라며 “촬영하다가 스태프들이 조심하라고 해줬는데도 내가 급하게 하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진구는 “처음으로 현장에서 다쳐봤다”며 “현장에서 제 욕심만으로 나가선 안 되겠다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 “오히려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설경구는 “여진구의 손가락이 탱크에 찍혀 조각나는 부상”이었다며 ”병원에 가던 중 쇼크가 와서 쓰러져 깜짝 놀랐다“며 생각보다 심각한 부상이었음을 알렸다.
영화 ‘서부전선’은 휴전 3일 전, 농사를 짓다가 끌려와 전쟁의 운명을 가를 일급 비밀문서를 전달하는 임무를 받은 남한군 남복(설경구)과 폭격으로 혼자 살아남아 탱크를 끌고 홀로 북으로 돌아가던 중 우연히 비밀문서를 손에 쥔 북한군 영광(여진구)이 서부전선에서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다음 달 추석 개봉. 12세 관람가. bluebel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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