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역 크레인 사고, 퇴근길 극심한 혼잡 우려

부천역 크레인 사고, 퇴근길 극심한 혼잡 우려

기사승인 2015-09-16 18:38:55
[쿠키뉴스=김진환 기자] 크레인이 전복 사고로 인천∼부천역 전동차 운행이 전면 중단됨에 따라 퇴근길 극심한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

16일 오후 2시 33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오피스텔 신축 공사현장에서 크레인 2대가 넘어지면서
부평역과 백운역 사이 선로를 덮쳤다. 다행이 이 시간대에 상·하행선으로 운행하던 전철은 없어 대형 참사는 면할 수 있었다.

이 사고로 방음벽과 선로, 전력공급선 등이 크게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현장에는 50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복구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지만 17일이 돼야 정상적인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는 퇴근길 혼잡을 줄이기 위해 부천 시내버스 8번 노선 버스 42대의 운행을 송내역에서 부천역까지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또 12번, 30번 버스를 각각 4대씩 부천역에서 부평역까지 왕복 운행한다.

이 외에도 삼화고속 1400번, 9500번 노선에 버스 3대를 증차 운행하는 한편 사고현장 복구 때까지 인천 시내버스 전 노선의 운행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부천시도 경인로 소사역과 부천역 남부를 경유해 부평역까지 운행하는 88-1번 임시버스를 10여대 추가 편성하고 택시 부제도 전면 해제했다.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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