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담아라! 소중한 것을 깨닫게 하는 사진 한 장

눈에 담아라! 소중한 것을 깨닫게 하는 사진 한 장

기사승인 2015-10-08 00:03:55



[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여러분은 이 사진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이 사진은 지난 9월 중순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열린
영화 「블랙 매스(Black Mass)」의 프리미어 시사회에서 촬영된 건데요.

주연 조니 뎁은 물론 많은 배우들이 모인 현장에서
한 남성이 자신이 촬영한 사진 한 장과 함께
내 생애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이라는 메시지를 SNS에 올리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사진이 남성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유는
바로 여기 할머니 때문인데요.




백발이 성성한 머리에 보라색 안경을 쓴 할머니.

그녀는 주위 사람들과 달리
의미 있는 현장을 '자신의 눈'에 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과 카메라 화면으로 세상을 볼 때,
할머니 단 한 명만이 두 눈으로 세상을 보고 미소를 짓고 있는데요.

뷰파인더를 통해 바라보는 세상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생생함이 전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SNS로 세상과 소통하는 현대사회.
작은 화면이 사람들과 나를 이어주는 '소통의 창'이 되어버렸는데요.

때문에 삶의 의미 있는 순간순간,
그 작은 화면을 채워줄 사진과 영상을 찍어대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맛있는 음식도, 즐거운 놀이도, 아름다운 풍경도, 사랑하는 사람도...
화면에 담아내기 급급한 거죠.

하지만 작은 화면에 사로잡혀
때로는 더욱 소중한 것을 잃고 사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소중한 순간을 '기록'에 남기지 말고,
당신의 '기억'에 남겨 보시죠. [출처=트위터 Jordi / Wayne Dahl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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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연 기자
mywon@kukinews.com
원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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