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찌는 가을철, 저지방 식품이 ‘대세’

살찌는 가을철, 저지방 식품이 ‘대세’

기사승인 2015-10-14 02:00:55

"[쿠키뉴스=최민지 기자] 높아지는 하늘만큼이나 식욕도 왕성해지는 가을이다. 더군다나 가을엔 일교차가 커서 체온 유지를 위한 대사작용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평소보다 공복감이 빨리 찾아온다. 입맛대로 음식을 섭취했다간 여름 내내 유지했던 날씬한 체형을 잃어버리기 십상. 이에 식품업계는 가을철 다이어트로 고민인 소비자들을 겨냥해 열량은 낮추고 맛과 영양은 높인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은 다이어트족에게 꾸준히 사랑 받는 닭가슴살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자연실록 촉촉한 수비드 닭가슴살’을 지난달 출시했다. 프랑스를 비롯한 서양에서 오래 전부터 활용해 온 수비드 공법을 적용한 이 제품은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가에서 키운 프리미엄 자연실록 닭가슴살을 진공포장 상태로 저온 가열한 것이다. 수분이 증발되지 않아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다.


대상FNF가 9월에 처음 선보인 ‘종가집 누들두부’는 100% 생두부를 이용해 만든 면 제품이다. 탄수화물이 주성분인 기존 면 제품보다 열량은 낮고 단백질 함량은 높아 건강한 한끼 식사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별도의 조리 없이 제품에 포함돼 있는 참깨소스나 오리엔탈 소스 등을 넣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매일유업의 ‘매일우유 저지방&고칼슘2%’는 '저지방우유는 맛이 없다'는 소비자들의 편견을 깨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제품이다. 지방 부담은 줄이면서 우유 본연의 고소한 맛을 살렸다. 지방 함량은 절반으로 줄이고 칼슘은 두 배로 높여 우유 2잔으로 칼슘 하루 권장량 700~1000mg을 섭취할 수 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김에 쌀 칩을 접합하는 기술을 적용해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굽는 방식으로 만든 웰빙 간식 ‘비비고 김스낵’을 선보였다. 글루텐과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성분이 없고, 인공색소나 향미증진제를 첨가하지 않은 건강식임을 내세워 국내외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freepen0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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