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전 프로게이머 이윤열이 ‘스타크래프트2:공허의 유산’ 발매 행사장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전 프로게이머 이윤열은 9일 오후 서울 영동대로 코엑스 D홀에서 진행된 ‘스타크래프트2:공허의 유산’ 발매 행사장에서 7세 연하의 이수민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서는 블리자드 모하임 대표가 보내온 축하 영상이 상영된 데 이어 ‘스타크래프트1’의 테란 배경 음악이 신랑 입장곡으로 깔리는 등 독특한 결혼식으로 시선을 모았다.

주례를 맡은 아프리카TV 서수길 대표는 주례사에서 “이윤열이 군 복무를 마치고 방송인으로 자리 잡게 해준 이수민 양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며 “앞으로 두 사람이 항상 행복할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서 대표는 과거 이윤열이 몸담았던 위메이드 폭스의 구단주였다.

이윤열은 “뜻 깊은 결혼식을 열게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신 만큼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윤열은 과거 ‘천재 테란’으로 불리며 임요환, 홍진호 등과 함께 최고의 프로게이머로 이름을 알렸다. 군 복무를 마친 뒤 현재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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