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전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부터 14일 오후 3시까지 충청권에 내린 비는 충남 보령 35.9㎜, 청양 37.0㎜, 천안 31.5㎜, 예산 31.5㎜, 홍성 32.7㎜, 세종(연서) 39.5㎜, 대전 34.4㎜의 강수량을 기록했고 충북에는 13∼37㎜의 비가 내렸다. 40∼70㎜를 기록한 지난 주말에 이어 제법 많이 내린 양이다.
14일 오후 3시 기준 보령댐의 수위는 비 오기 전인 13일 오전 6시에 비해 0.11m 상승한 57.78m를 기록했고 저수율은 19.7%다. 대청댐의 수위도 64.62m로 13일 오전 6시 64.55m보다 0.07m 상승했다.
전북 지역에도 이날 오전 8시까지 순창 26.5㎜, 장수 25.5㎜, 군산 25.2㎜, 부안 24.5㎜, 무주·김제 21.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충청권과 전북 지역 모두 이틀째 ‘단비’가 내렸지만 가뭄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청주는 평년 강수량이 1239㎜였지만 이번해는 현재까지 682㎜의 강수량에 그쳤다. 가뭄이 들었던 지난해의 914㎜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강원 영동지역에도 9일 연속 비가 내리면서 가뭄과 산불 걱정이 일부 해소됐다.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영동지역에 내린 강수량은 설악동이 438㎜로 가장 많고 미시령 432㎜, 속초 267.1㎜, 강릉 218.5㎜, 동해 171.8㎜, 대관령 130㎜ 등을 기록했다.
가뭄이 극심한 영서지역에도 춘천 39.9㎜, 인제 35.5㎜, 원주 24.5㎜, 철원 21㎜, 영월 19.9㎜ 등의 비가 내려 일부 지역의 해갈에 도움이 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11월 평년 강수량과 비교하면 올해 유독 많은 비가 내리고 있으나 100㎜ 정도의 비가 더 내려야 해갈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밤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빗방울이 산발적으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상했다. bluebel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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