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에 좋은 비타민 C, 효과 좋은 ‘천연’비타민 고르는 TIP

관절염에 좋은 비타민 C, 효과 좋은 ‘천연’비타민 고르는 TIP

기사승인 2015-11-16 15:20:55

[쿠키뉴스팀] 비타민C는 피로회복, 면역력 향상, 항산화 효과 등 다양한 효능으로 찾는 사람이 많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비타민 C가 관절염 증상을 치료,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그 인기가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호주 모나쉬대학 왕 박사는 무릎 통증이 없는 성인 300여 명을 10년간 관찰하는 연구를 시행했다. 연구진은 참여자를 비타민 C 섭취량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누고 10년 후 참여자들의 무릎을 MRI로 촬영해 무릎 상태를 확인했다. 그 결과 비타민 C 다량 섭취군은 소량 섭취군과 비교해 연골과 뼈의 손상이 적어 관절염 증상이 가벼웠고, 관절염 위험요인도 훨씬 더 적었다.

이 결과에 대해 왕 박사는 “비타민 C는 활성산소로 인한 산화를 억제해 골관절염으로부터 뼈를 보호하는 한편, 뼈의 밀도를 높이는 작용을 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효능이 확인되며 비타민 C 보충제, 종합 영양제, 멀티 비타민 등 다양한 비타민 C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시판되는 비타민 제품 대부분이 인체에 악 좋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합성 비타민을 원료로 사용해 문제다.

합성 비타민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 중 하나는 먹었을 때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브라이언 R. 클레멘트 히포크라테스건강연구소장은 자신의 저서에서 “우리 몸은 합성 영양제가 생존을 위협하는 침략자라고 느끼고 백혈구를 내보낸다.”라며 “이 과정에서 세균, 바이러스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게 돼 면역력이 떨어져 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부작용의 원인은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합성 비타민이 단일 성분이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비타민 연구의 선구자인 로열 리 박사는 “비타민은 영양소, 조효소, 미량원소 등의 보조인자가 결합한 생물적 복합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러한 보조인자 없이 단독으로 분리된 비타민은 몸에서 오히려 독소로 작용하고 면역계를 교란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부작용의 우려를 벗어나려면 100% 천연 원료 비타민을 선택해야 하는데, 이는 제품 뒷면 라벨의 ‘원재료명 및 함량’으로 알 수 있다. 만약 라벨에 ‘비타민 C’처럼 천연원료명 없이 비타민 이름만 단독 표기됐다면 합성 비타민이고, ‘아세로라 추출물(비타민 C 25%)’처럼 천연원료명과 비타민 이름이 함께 표기됐다면 천연 비타민이다.

이와 함께 비타민 분말 등의 원료를 캡슐, 알약 등의 형태로 만들 때 첨가되는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이산화규소(실리카) 등 화학 부형제의 사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 성분들은 가슴 통증, 안구 자극, 체내 독소 수치 상승, 규폐증, 폐암 등 다양한 부작용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아이허브, 비타트라, 아마존 등 해외 직구 사이트가 활성화돼 암웨이, GNC, 센트룸, 나우푸드, 커큘랜드(KIRKLAND)와 같은 수입 비타민 C 제품을 포함해 수백 가지의 비타민 제품을 손쉽게 구할 수 있다. 하지만 그중 100% 천연 비타민을 원료로 사용하고, 화학 부형제를 완전히 배제한 제품은 천연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비타민 C를 포함해 일부에 불과하다.

비타민 C는 다양한 효능으로 건강하고 활기찬 삶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인터넷상의 추천, 순위 글이나 광고에만 의존해 제품을 고르면 합성 비타민 제품을 고르게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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