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 가능성 낮추는 철분, 천연 철분으로 섭취해야

유산 가능성 낮추는 철분, 천연 철분으로 섭취해야

기사승인 2015-11-18 15:17:55
뉴트리코어 비타민

[쿠키뉴스팀] 임산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위험한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유산이다. 자연유산의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필수 영양소 결핍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밝혀지고 있다. 따라서 임산부는 임신 중 충분한 영양소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철분은 체내에 산소를 공급하기 위한 영양소로, 체내에 철분이 부족하면 조산과 유산의 확률이 높아지고 뱃속의 태아에게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 때문에 철분 요구량이 증가하는 임신 12주부터 출산 후 3개월까지 그 복용 시기 동안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임산부의 철분 권장량은 24mg으로 일반인 권장량 12mg의 두 배에 달한다. 이는 철분이 많은 음식으로 충족하기엔 턱 없이 모자른 양으로, 철분 영양제의 섭취가 더욱 효과적이다. 때문에 많은 임산부들이 산부인과에서 철분제를 처방받거나, 보건소에서 무상으로 제공되는 철분제를 섭취한다.

이와 함께 암웨이, GNC 등 유명업체의 철분보충제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으며, 아이허브, 아마존, 비타트라와 같은 해외 직구 사이트를 통해 철분제를 구매대행하려는 임산부도 늘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인터넷의 추천, 순위 글만 따르기보다 어떤 성분의 철분인지, 그리고 그것이 합성인지 천연인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최근 “합성 철분은 아무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주장과 함께 “특히 임산부의 경우 합성 물질에 노출되면 탯줄을 통해 태아에게 바로 전달된다”는 의견들이 꾸준히 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분은 동물성 철분인 헴철과 비동물성 철분인 비헴철로 나눌 수 있다. 이중 주로 동물의 피로 만들어지는 헴철은 각종 연구결과에서 부작용 가능성에 대해 지적받은 바 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에서는 건강한 성인 30만여 명을 적색육 섭취량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누고 7년간 대장암 발병 여부를 관찰하는 임상시험을 시행했다. 그 결과, 적색육 섭취량이 많은 그룹은 적은 그룹에 비해 대장암 발생 가능성이 16%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적색육에 풍부한 헴철 성분이 대장암 발생 위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와 달리 레몬, 유산균 등에서 섭취 가능한 식물성 철분인 비헴철은 아직까지 그 부작용이 보고된 바 없다. 특히, 철분 결핍된 상태에서의 비헴철 흡수율은 50%까지 상승해 최대 35%의 흡수율을 보이는 헴철보다 그 효용성 면에서도 훨씬 낫다.

하지만 비헴철이라 해도, 그것이 천연이 아닌 합성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황혜영 경남여약사회 부위원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시중에 유통 중인 비헴철 철분제 대부분은 푸마르산제일철, 황산제일철, 글루코산철과 같은 합성 철분으로, 흡수율이 극히 낮아 변비, 위장 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따라서 임산부 철분제로는 100% 천연원료로 만들어진 비헴철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철분제의 원료가 천연지 아닌지 구분하는 방법은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에 있다. ‘푸마르산제일철’처럼 성분명만 표기됐다면 합성 철분이고, ‘유산균 배양 분말(철 10%)’처럼 천연원료와 성분명이 함께 표기됐다면 천연 철분이다.

이와 함께 살펴야 하는 것이 철분 원료를 알약 형태로 만들 때 사용하는 화학부형제다. 이산화규소(실리카),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등의 화학 부형제들은 체내 독소 수치 상승, 규폐증, 폐암 등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제품 선택 시 주의해야 한다.

시중에 수많은 철분제가 출시 중이지만, 화학부형제를 일절 포함하지 않으면서 100% 천연 원료로 만든 비헴철 철분제는 뉴트리코어 비타민의 철분보충제를 비롯한 일부에 불과하다.

유산의 위험성이 높은 임신 초중기에는 철분 보충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아기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철분 복용시기와 권장량을 지키되 천연 원료로 만들어진 철분제를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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