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다클라스타비르와 소포스부비르 그리고 리바비린을 같이 쓰면 치료가 제한적인 유전자 3형 만성 C형간염 환자들의 완치율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섬유화가 진행된 환자이거나 간경변이 있는 환자에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오면서 새로운 옵션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16일 미국간학회(AASLD)에서 발표된 ALLY-3+ 연구에 따르면, 12주 치료후 SVR4(치료 4주후 지속적 바이러스 반응률)는 88%였으며, 16주 치료후 SVR4는 96%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은 대상성 진행성 섬유화 또는 간경변 있는 환자로서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와 있는 환자 모두 포함됐다. 1차 종료점은 12 또는 16주 치료 후 SVR12로, 이번에 나온 것은 중간 결과이다.
세부적으로 진행성 섬유화 환자들에서 12주와 16주 치료후 각각의 SVR4는100%와96%를 보였으며, 간경변이 있는 환자는 83%와 94%로 높은 바이러스 억제효과를 나타냈다.
이번 연구에서 바이러스 돌파현상은 나타나지 않았으나 12주 치료군이 2명(8%)이 바이러스 재발을 경험했고,1명이 사망했다. 또 16주 치료군에서는 1명(4%)이 재발했고, 사망례는 없었다.
연구팀은 소포스부비르와 다클라스타비르 그리고 리바비린을 포함한 3제 요법은 예후가 좋지 않은 진행성 섬유화 또는 간경변 HCV 환자에도 좋은 효과를 보이면서도 안전성과 내약성도 우수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전 연구인 ALLY-3 연구에서는 간경변이 없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12주간 치료 후 SVR12는 96%로 나타났지만, 간경변이 있는 경우는 63%로 나타난 바 있다. 다만 이 연구에는 소포스부비르와 다클라스타비르만 사용했었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sjpark@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