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면역력 높여 폐렴 치료에 도움 될 수 있다

홍삼, 면역력 높여 폐렴 치료에 도움 될 수 있다

기사승인 2015-11-20 17:28:55

[쿠키뉴스팀] 지난 상반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가 유행할 때 사망자나 슈퍼전파자 대부분이 심각한 폐렴 증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정부가 폐렴 환자 감시 체계를 기존보다 강화하기로 하면서 폐렴과 폐렴에 좋은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폐렴의 원인은 대부분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병원균 감염이다. 폐렴 증상은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의 폐 증상 ▲구역,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 ▲두통, 피로감, 근육통, 관절통 등 전신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폐렴 치료는 원인균을 제거하는 항생제를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세균에 감염됐거나, 치료 과정에서 내성이 생기면 패혈증, 쇼크 등의 합병증 증상이 발생해 치료가 어려워지거나 사망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항생제 없이 폐렴을 극복하기 위해 면역력을 향상하는 음식이 주목받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홍삼의 매출액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홍삼의 효능이 실험으로 입증됐기 때문이다.

강원대학교 생약자원개발학과 손은화 박사는 홍삼을 복용하면 면역물질의 일종인 사이토카인 IFN-γ(인터페론 감마)의 분비량이 3배 이상 늘어난다는 사실을 동물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에 홍삼 추출물을 투입하고 혈액검사를 시행해 면역물질인 사이토카인 IFN-γ(인터페론 감마)의 분비량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아무것도 투입하지 않은 대조군은 사이토카인 IFN-γ(인터페론 감마)의 분비량이 430에 그쳤다. 하지만 홍삼을 투입하자 1350으로 3배 이상 늘어났다. 사이토카인 IFN-γ(인터페론 감마)는 면역세포인 대식세포를 활성화하고 항암효과를 내는 성분으로, 분비량이 많을수록 면역력이 강해진다.

이러한 홍삼의 효능이 알려지며 홍삼 절편, 홍삼액기스, 홍삼정,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액, 홍삼양갱, 홍삼정과, 홍삼 스틱, 홍삼정환, 홍삼 캔디 등 다양한 홍삼 제품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홍삼 제품은 제조 방식에 따라 영양분 추출률이 달라질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

홍삼 제품 대부분은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 방식은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추출할 수 있고, 나머지 52.2%의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달여낸 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지게 되는 단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참다한 홍삼 등 일부 업체에서는 홍삼을 제품에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 방식은 홍삼을 모두 분말로 만들어 제품에 넣기 때문에 버려지는 홍삼 찌꺼기가 없다는 특징이 있다. 자연히 홍삼의 모든 성분을 섭취할 수 있고 영양분 추출률도 물 추출 방식의 2배 이상인 95%를 넘는 장점이 있다.

폐렴은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병이지만 개인차가 심해 감기와 비슷한 수준에서 끝날 수도 있지만,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병이다. 보통은 항생제 투입으로 치료하는데 내성균 출현 등의 문제가 있어 홍삼 등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을 통해 항생제 없이 극복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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