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팀] 최근 방사선 등 화학물질의 노출이 잦아지면서 신체 면역을 담당하는 림프절에 유전자 변이가 생기는 림프종(림프암, 임파선암)의 발생이 늘고 있다. 우리 몸 곳곳에 분포한 면역기관으로 전신을 둘러싸고 있는 림프절에 생긴 악성종양(림프종)은 폐, 간, 위 등으로 전이되기 쉬워 치료가 까다롭고 사망률 또한 높다.
전신에 생기는 림프종의 특성상 치료를 받아도 암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을 증명할 수가 없다. 따라서 다른 암과는 달리 ‘완치’라는 말 대신, 종양을 더 이상 발견 할 수 없는 상태라는 뜻의 ‘완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하지만 완해 상태여도 암세포가 남아 있을 수도 있고, 재발이 잦아 난치암으로 통한다.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림프종환자들은 항암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진 건강기능 식품이나 암에 좋은 여러 방법들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항암식품 대부분이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경우가 많고, 연구결과 수 또한 상대적으로 부족해 믿기가 어렵다.
이러한 가운데 홍삼이 각종 연구결과와 임상시험과 연구결과를 통해 항암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난치암 환자들에 희망이 되고 있다.
KT&G 중앙연구원 곽이성 박사는 암을 유발한 쥐를 세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홍삼 추출물(홍삼군)을, 다른 그룹에는 고용량 항암제를(항암제군), 마지막 그룹에는 홍삼과 저용량 항암제(병행군)를 함께 투입하고 30일 후의 생존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항암제군의 생존율은 10%인데 반해, 홍삼군은 40%, 병행군은 70%로 가장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홍삼이 항암제보다 더 뛰어난 항암효과를 보이는 것과 동시에 둘을 함께 사용하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실험결과다.
이처럼 홍삼이 암에 좋은 음식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홍삼액, 홍삼액기스, 홍삼정, 홍삼스틱, 홍삼농축액, 홍삼분말, 홍삼캔디 등 다양한 형태의 홍삼 제품들이 암 환자와 그 가족들 사이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그러나 홍삼의 효능을 온전히 누리려면 제조방식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현재 시중에 유통 중인 홍삼은 대부분 물에 달여 낸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한다. 이 경우 물에 녹아 나오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 섭취하고, 물에 녹지 않는 나머지 불용성 성분은 버려진다는 단점이 있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서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홍삼 성분을 추출할 경우 물에 녹지 않는 52.2%의 성분은 섭취할 수 없어 반쪽짜리 홍삼을 먹는 셈”이라고 말했다.
윤택준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역시 “면역력을 올려주는 다당체까지 흡수하려면 홍삼을 통째로 갈아먹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문제점 해결을 위해 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소수업체에서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내는 방식으로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통째로 간 홍삼제품은 불용성 성분까지 모두 담아내어 홍삼 속 사포닌과 비사포닌 성분을 비롯해 각종 영양성분을 95% 이상 섭취할 수 있어 효과가 더욱 좋다.
암, 그중에서도 림프종과 같은 난치암이 발병하면 본인은 물론 가족들도 근심에 휩싸이기 마련이다. 지금부터라도 항암 효과가 높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면서 증상 완화에 힘써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