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부모님 위한 특별 선물… ‘건강’이 최고

연말연시 부모님 위한 특별 선물… ‘건강’이 최고

기사승인 2015-12-21 14:40:55
참다한 홍삼

[쿠키뉴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부모님을 기쁘게 할 특별한 선물을 찾는 사람이 많다. 그중에는 용돈이 최고의 효도 선물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명절 때마다 드리는 용돈 같은 흔한 선물로는 그간 부모님께 느낀 고마움과 감사한 마음을 모두 표현하기 쉽지 않다.

이런 이유로 최근 특별한 효도 선물을 하고 싶은 자녀들을 중심으로 ‘홍삼’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홍삼은 식약처로부터 면역력 증강 효과를 인정받은 건강식품으로, 부모님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한다는 의미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홍삼은 겨울철 면역력 향상을 도와 노인 건강에 좋은 음식이다. 이러한 사실은 국내외 5000여건의 연구논문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되기도 했다. 대표적인 연구로는 미국 조지아주립대 생명과학연구소 강상무 교수 연구팀의 동물실험이 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만 홍삼을 먹이고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시키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홍삼을 먹지 않은 쥐들의 생존율은 20%에 그쳤지만, 홍삼을 먹은 쥐들의 생존율은 80%에 달했다.

이처럼 면역력 높이는 음식인 홍삼은 홍삼액, 홍삼정, 홍삼 엑기스, 홍삼 절편,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양갱, 홍삼 캔디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홍삼은 제조 방식에 따라 그 효능이 달라질 수 있어, 제대로 된 효과를 보려면 제조 방식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시판되는 대부분의 제품은 홍삼을 물에 달여 내는 ‘물 추출 방식’인 경우가 많다. 이런 제조법으로 만들어진 홍삼 제품의 경우, 홍삼 전체 성분 중 물에 녹아 나오는 47.8%의 수용성 성분밖에 섭취할 수 없다. 즉, 물에 녹지 않는 52.2%의 불용성 성분은 달여 낸 홍삼 찌꺼기(홍삼박) 안에 남겨진 채 같이 버려지는 것이다.

이에 최근에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만든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홍삼을 통째로 갈아 만드는 ‘분말액 방식’은 홍삼 속에 함유된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수용성, 불용성 영양분을 모두 추출할 수 있어 홍삼의 유효성분을 95% 이상 추출할 수 있다. 현재 이 같은 제조 방식은 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몇몇 소수업체가 사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김재춘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서 “대다수의 홍삼업체가 물에 달여 내는 방식으로 홍삼 성분을 추출하는데, 이럴 경우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만 섭취하게 돼 반쪽짜리 홍삼을 먹는 셈”이라며 “홍삼을 통째로 잘게 갈아 먹어야 버려지는 성분 없이 95% 이상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택준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역시 같은 방송에서 “면역력을 올려주는 다당체까지 흡수하기 위해선 (홍삼을) 갈아먹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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