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정부가 13일자로 터키 이스탄불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인 ‘여행자제(황색경보)’로 상향했다.

외교부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일 오전 터키 이스탄불 내 유명 관광지인 술탄아흐메트 광장에서 불특정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가 발생하는 등 해당 지역의 치안 상황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외교부는 지난해 10월11일 터키 이스탄불 테러 사건 이후 이스탄불, 앙카라 등 지역에 여행경보 1단계 ‘여행유의(남색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외교부는 여행자제(황색경보) 발령에 따라 현재 터키 이스탄불에 체류 또는 방문 중인 우리 국민들은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해당 지역 방문을 계획 중인 우리 국민들은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해 달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해당 지역 방문시 여행경보에 따른 지침을 준수하고, 최근 테러 정세를 감안 터키를 방문·체류 중인 모든 우리국민들은 △다중밀집지역 방문 △대중교통수단 이용 △야간통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터키 지역별 여행경보 발령 현황]
▲1단계 여행유의(남색경보)=앙카라, 무스, 엘라직, 아그리, 오스마니아 주
▲2단계 여행자제(황색경보)=이스탄불, 툰셀리, 빙골, 비트리스, 바트만, 마르딘(시리아와의 국경 10km 이내 제외) 주
▲3단계 철수권고(적색경보)=하카리, 시르트, 시르낙, 반, 디야르바커 주, 시리아와의 국경 10km 이내 지역(마르딘 주 국경지역 포함)

[참고]
릐1단계 여행유의(남색경보) : (해외체류국민) 신변안전유의
릐2단계 여행자제(황색경보) : (해외체류국민) 신변안전특별유의 (해외여행예정국민) 여행필요성 신중검토
릐3단계 철수권고(적색경보) : (해외체류국민) 긴급용무가 아닌한 귀국 (해외여행예정국민) 가급적 여행 취소·연기
릐4단계 여행금지(흑색경보) : (해외체류국민) 즉시 대피·철수 (해외여행예정국민) 여행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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