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장관은 이날 낮 경남 양산시 유산공단 내 전기밥솥 생산업체인 쿠쿠전자를 방문했다.
그는 토요일에도 가동 중인 전기밥솥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 장관은 "납기물량을 맞추느라 근로시간을 연장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개성공단 업체들이 경영정상화를 이루는데 초점을 맞춰 각 부서가 협력해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홍장관은 이어 구자신 쿠쿠전자 회장 등 회사 관계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하고 개성공단 폐쇄 후 발생한 경영상 어려움과 정부 지원대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쿠쿠전자는 개성공단 현지공장에서 한 달에 8만∼10만 개의 전기밥솥을 생산했다.
그러나 공단 폐쇄후 제품 납기를 맞추는데 어려움을 겪자 고용노동부로부터 근로시간 연장승인을 받아 제품을 생산중이다.
쿠쿠전자 방문을 마친 홍 장관은 부산에 있는 피해업체인 삼덕통상으로 향했다.
삼덕통상은 개성공단 최대 입주기업으로 북측 인력 2천800명을 고용해 연간 300만 켤레의 신발 반제품을 생산해왔다.
이 업체는 신발 반제품과 원부자재를 회수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 19일부터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홍 장관은 이날 문창섭 삼덕통상 대표 등 임원진과 30분간 비공개 간담회를 가진 뒤 텅 빈 공장 내부를 둘러봤다.
홍 장관은 "정부에서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으니 여러분도 힘을 내시고 저희와 힘을 합쳐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표는 "피해가 워낙 커 아직 피해 규모조차 집계하지 못했고, 대체 생산라인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정부에서 빨리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freepen0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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