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쌓이고 쌓인 증오와 분노를 총폭발시키라'라는 제목의 글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에서 적용될 '작전계획 5015'와 '참수작전'이 "증오와 분노를 핵폭발처럼 터뜨리게 하는 용납 못 할 특대형 죄악"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 혁명무력의 모든 최첨단 타격 수단들에 만장약된(가득찬) 것은 우리의 증오와 분노"라며 "일단 명령이 내리면 그 증오와 분노는 청와대와 백악관을 비롯한 악의 소굴들을 잿가루로 만들어버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 '조선은 결심하면 한다'라는 글에서 최근 미군의 전략자산이 잇달아 한국에 출동한 것을 언급하며 "천만 군민은 그가 누구든 우리의 존엄 높은 최고 수뇌부를 털끝만큼이라도 건드린다면 추호의 용서도 아량도 인내도 모르고 그 즉시 가차없이 징벌해버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다음 달로 예정된 한미연합 군사훈련인 '키 리졸브'와 '독수리 훈련'을 겨냥해 지난 23일 북한군 최고사령부 중대성명을 내고 "1차 타격 대상은 청와대"라고 협박했다.
이후 북한은 노동신문과 평양방송 등 여러 매체를 통해 "독살스러운 냉기만 뿜어내는 청와대 안방은 물론 마구 설쳐대는 괴뢰 군부 패거리들의 일거일동이 다 우리의 멸적의 조준경 안에 들어 있다"며 지속적으로 위협해오고 있다. freepen0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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