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최재용 기자] 대구시가 교차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첨단 장비를 투입, 특별 안전진단에 나선다.
시는 달서구 죽전네거리 등 교통사고가 잦은 교차로 50곳에 첨단교통안전점검차량(TSCV, Traffic Safety Checking Vehicle)을 동원해 특별 안전진단을 벌인다.
시는 교통사고 30% 줄이기 특별대책(VISION 330)의 하나로 이번 특별진단을 마련했다.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전국의 교차로 20곳 중에 대구의 교차로 7곳이 포함될 정도로 대구의 교통안전이 심각한 상태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번 특별진단에 사용될 TSCV는 대당 가격이 13억 원 정도의 고가 장비를 탑재한 차량으로 국내에는 3대 밖에 없다.
첨단센서와 계측장치를 이용해 교통통제 없이 도로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정보를 조사할 수 있어 현장 맞춤형 개선책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시는 이 차량을 활용해 올해 교통사고 다발 교차로 50곳 중 32곳에 대한 안전을 진단하고 나머지 18곳은 내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진단 결과에 따라 올해 12곳, 내년에 20곳, 2018년 18곳의 도로 시설물을 개선한다.
대구시 심임섭 교통정책과장은 “대구시는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시민행복도시 대구’ 구현을 위해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안전운전과 교통질서 지키기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구에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교차로는 달서구 감삼동 죽전네거리, 수성구 범어동 범어네거리, 중구 남산2동 계산오거리, 남구 성당동 성당네거리, 서구 두류동 두류네거리, 서구 감삼동 감삼네거리, 수성구 황금동 황금네거리 등의 순이다. gd7@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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