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새누리당이 1차 경선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새누리당 이한구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은 13일 여의도 당사에서 20곳의 1차 여론조사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3선 김재경 의원은 여론조사 경선이 실시된 경남 진주을에서 고교 동기 김영호 전 감사원 감사위원, 김영섭 전 청와대 행정관을 꺾고 공천을 받게 돼 지역구 4선을 눈앞에 뒀다.

현역 재선 김광림 의원은 안동 김씨와 안동 권씨 간에 벌어진 경북 안동의 ‘가문의 대결’에서 권오을, 권택기 두 전직 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받게 됐다.

재선 김희정 의원도 부산 연제에서 이주환 전 시의원과 진성호 전 의원을 꺾고 공천을 받게 돼 여성 3선 의원 등극에 유력해졌다. 이철우 의원은 경북 김천 경선에서 승리했다.

재선 박대출 의원 역시 진주갑에서 벌어진 고교 동기, 언론계 출신끼리의 맞대결에서 복당한 최구식 전 의원을 눌렀다.

이 밖에도 김동완(충남 당진), 김성찬(경남 창원진해), 이현재(경기 하남), 이강후(강원 원주을) 등 초선 현역 의원들도 경선 여론조사에서 각각 상대 후보를 누르고 공천권을 따냈다.

3파전으로 치러진 경북 경주과 충북 제천·단양 경선에서는 정수성 의원과 김석기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권석창 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과 엄태영 전 제천시장이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초선 박성호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경남 창원의창에서, 비례대표 윤명희 의원은 지역구로 도전한 경기 이천에서 각각 낙천해 새누리당 현역 의원 가운데 첫 탈락자가 됐다.

창원의창에서는 박완수 전 창원시장이, 경기도 이천에서는 송석준 전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이 각각 현역 의원들을 물리치고 공천을 확정지었다. bluebel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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