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배우 송혜교가 눈물 연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20일 오후 서울 새문안로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송혜교는 “우는 연기를 할 때 표정에 대해서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왜냐하면 내가 울 때 이런 표정일거야 라고 생각만 해도 몰입이 안 된다”며 “우는 장면을 찍다보면 메이크업하는 분들이 화장을 다시 고쳐주고 싶어서 다가오는데 그 순간 감정이 다 깨져버린다. 데뷔작인 드라마 ‘가을동화’를 찍을 때부터 눈물 연기를 할 때는 아무도 옆에 못 오게 부탁하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송혜교는 “그 순간에는 최대한 몰입하려고 한다”며 “내 우는 표정이 이렇구나 하는 것도 방송을 보고 알게 됐다”고 말했다.
송혜교가 의사 강모연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지난 14일 38.8%(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됐다. 하이라이트와 비하인드 영상을 담은 ‘태양의 후예’ 스페셜은 2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3일간 방송된다. bluebel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