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경주 시대 ‘활짝’…‘New & Clear 에너지 실크로드’ 스타트

한수원 경주 시대 ‘활짝’…‘New & Clear 에너지 실크로드’ 스타트

기사승인 2016-04-27 15:28:55
"27일 경주시 양북면 한수원 본사 사옥에서 열린 경주 이전 기념행사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쿠키뉴스 경주=최재용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경주시대를 열었다.

특히 한수원은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원자력 협력사 100개 유치를 비롯한 5대 프로젝트와 생활체감형 10대 사업 등 비전을 선포했다.

한수원은 27일 경주시 양북면 본사 사옥 강당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석기 국회의원 당선인, 최양식 경주시장, 조 석 한수원 사장, 지역주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 경주 이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2006년 방폐장 경주 유치 확정에 따라 추진된 한수원 본사의 경주 이전은
2010년 본사 주소 이전, 2012년 건설본부 직원 파견, 2014년 부처별 순환근무 개시, 2015년 본사 사옥 준공에 이어 올해 3월 1300여명의 직원이 경주로 이전을 완료함으로써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경북도는 한수원 본사 이전을 계기로 역사문화 중심도시 경주가 원자력 인력양성, 연구개발, 산업생산 기반이 구축된 원자력산업과 함께 에너지 중심도시로 변모, 지역 산업·경제 등 지역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본사 이전으로 직원과 동반가족 등 3000여명의 인구 유입과 한수원 협력업체 648곳 가운데 상당수가 경주로 이전할 계획이어서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 또한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한수원은 25일 경주시, 경주 상공회의소, IBK기업은행과 ‘New&Clear-경주 동반성장기금 협약’을 체결하고 경주 지역 중소기업 지원 자금 1000억원을 예탁했다.

이와 함께 경영혁신 지원사업 등에도 8억원을 지원해 기업별 맞춤 경영 컨설팅과 소규모 설비 도입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한수원 본사 이전은 국가 균형발전과 에너지 산업 재편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도와 한수원은 경주 한수원 본사 이전을 계기로 협력업체 동반이전 인센티브 마련과 지역 업체 참여방안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마련할 것이며 특히 경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해안원자력클러스터 구축의 변곡점이 될 한수원의 역할은 크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미래 시너지 슬로건을 ‘New & Clear 에너지실크로드’로 정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경주종합발전계획’을 제시했다.

5대 프로젝트는 한수원이 경주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할 대표사업으로 ▲원자력 협력기업 100개 유치 ▲원전현장인력양성원 설립 ▲지역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한 재경장학관 설립 ▲경주 연고 여자축구단 창단 ▲컨벤션산업 활성화 등이다.

경주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10대 체감형 사업도 발표했다.

안심가로등 설치 등 복지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 4개, 지역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한 품격 높은 문화예술 사업 3개, 어린이부터 대학생까지 지역 내 미래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지원 사업 3개로 구성됐다. gd7@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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