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김태리 “박찬욱 감독, 오디션 중 ‘나는 너로 정했다’고 말해”

‘아가씨’ 김태리 “박찬욱 감독, 오디션 중 ‘나는 너로 정했다’고 말해”

기사승인 2016-05-02 13:31:55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신인 배우 김태리가 박찬욱 감독의 말에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2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박찬욱 감독과 배우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이 참석했다.

이날 김태리는 “오디션을 보던 중 마지막에 박찬욱 감독님이 ‘나는 너로 정했다’라고 말씀하셨다”며 “촬영하면서 힘들 때나 부담될 때마다 그 말에 지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말을 듣고 혼자 카페에 가서 시나리오를 한 번 더 읽었다”며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보다 ‘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크게 들었다. 벅차고 설레었다”고 덧붙였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 받은 하녀, 그리고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6월 개봉. bluebell@kukimedia.com 사진=박효상 기자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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