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아시아 최고 코스메디컬바이오산업 거점대학 '시동'

대구한의대, 아시아 최고 코스메디컬바이오산업 거점대학 '시동'

기사승인 2016-05-03 18:03:55
"대구한의대학교 캠퍼스 전경. <사진=대구한의대>"

[쿠키뉴스 경산=최재용 기자] 대구한의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산업연계 교육 활성화 선도대학(PRIME : PRogram for Industrial needs - Matched Education) 사업(이하 프라임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한의대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년 간 총 150억원 이상의 정부지원금을 받게 된다.

프라임 사업은 학령인구 감소, 청년 실업률 증가, 분야별 인력 미스매치 등에 정부와 대학이 서로 힘을 합쳐 선제적으로 대학의 체질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대학이 자율적으로 미래 사회 수요를 반영하여 정원조정 등 학사구조를 개편하고, 학생들의 전공 능력과 함께 진로 역량을 강화하도록 유도하는 사업이다.

대구한의대는 프라임 사업에서 창조경제, 미래 유망산업 등 특정 분야 중심의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창조기반 선도대학(소형) 사업 유형에 지원해 ‘아시아 최고 코스메디컬바이오산업 거점대학’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코스메디컬바이오산업이란 생명과학기술을 바이오소재와 화장품, 제약산업에 적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특화산업을 말한다.

전 세계적으로 K-뷰티산업이 부각되는 시대적 트렌드와 코스메디컬바이오산업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적극 육성하려는 경북도와 경산시 등 지방자치단체의 강한 의지를 더해 전국대학 중 최초로 화장품약리학과 개설 및 학교기업을 설립해 10여년 이상 운영해 온 대학역량 등이 이번 사업 선정의 밑거름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특히 대학 인근에 조성되는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2017년 완공, 200억) 구축,
K-뷰티 화장품산업 기업협의회 구성, 글로벌 K-뷰티 화장품산업 육성 미래비전선포식 개최, 글로벌 K-뷰티 융복합산업 통합 플랫폼 구축사업(24억) 수주 등 프라임 사업을 위해 수많은 노력도 이번 사업 선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프라임 사업 책임자인 대구한의대 박수진 기획처장은“산업수요 중심의 학제개편을 통해 인력의 양적 미스매치 해소에 기여하고, 현장 중심의 창의적 교육 모델을 구축해 학생의 진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며 “또한 지역산업체, 지방자치단체, 관련 기관과 유기적 협력 관계를 확대해 대학과 지역의 공생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한의대는 지역의 장기인력 수급 전망과 특화산업과의 연계성, 대학의 교육 및 연구역량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학사구조를 사회수요 맞춤형으로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기존 한의과대학, 의과학대학, 한방산업대학, 보건복지대학, 글로벌융합대학 등 5개 단과대학 체제를 ‘아시아 최고 코스메디컬바이오산업 거점대학’이라는 프라임 사업 비전 실현을 위해 바이오산업대학을 포함하는 4개 단과대학 체제로 바꿨다.




바이오산업대학은 기존 제약공학과와 바이오산업융합학부(화장품약리학전공, 화장품소재공학전공, 식품생명공학전공)와 더불어 2017학년도부터 개설되는 화장품공학부(화장품공학전공, 산업품질공학전공, 산업디자인공학전공), 화장품제약자율전공으로 구성되며, 입학정원 총 310명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바이오산업대학 육성을 통한 프라임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선도연구센터(CRC, MRC),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RIC) 등 정부지원 사업 수행을 통해 축적된 소재개발 역량과 한방임상시험센터(CTC), 한약재품질검사기관 등의 효능검증 및 임상평가 능력을 적극 활용해 사업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IPP형 일학습병행제사업단, 대학 특성화사업단, 화장품생산 CGMP 시설 구축, OLE교육시스템, 학생진로역량지원시스템(SIMS) 등 대학의 인적·물적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 등을 적극 활용해 학생들의 산학연계 교육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변창훈 총장은 “대학이 강점을 지닌 한방웰니스 산업분야를 대학 특성화 영역으로 설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해온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대학 특성화를 가속화해 아시아 최고 코스메디컬바이오산업 거점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gd7@kukimedia.co.kr
gd7@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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