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개교 60주년 기념 대규모 봉사활동 나서

대구대, 개교 60주년 기념 대규모 봉사활동 나서

기사승인 2016-06-24 21:22:40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가 개교 60주년을 맞아 여름방학 때 대규모 봉사활동에 나선다.

지난 5월 ‘사랑·빛·자유 봉사단’을 발족한 대구대는 방학 기간에 1000여명의 학생들이 지역과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

‘사랑·빛·자유’ 봉사단은 대구대 학생자치기구를 포함해 지식나눔봉사단, 해외봉사단, 도전문화탐방단, 다문화학생멘토링 봉사단, 청소년교육지원사업 봉사단, 대학생 지식봉사단, DU안전지킴이 등이 참여하고 있다.

먼저 대구대 학생자치기구 학생들은 여름방학 봉사활동의 ‘꽃’인 농촌봉사활동에 나선다. 

총학생회, 총대의원회, 동아리연합회 소속 학생 200여명은 6~7월 중 경북 영양과 김천, 안동 등에서 농번기 일손을 도울 예정이다. 조형예술대학 학생 40여명도 경북 고령에서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한다.

또 대구대 지식나눔봉사단 13개 팀 180여명은 방학 동안 지역 다문화가정 아동과 장애인, 노인 등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벌인다.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은 장애인복지관에서 척추 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스포츠마사지를, 특수교육과 학생들은 재활원에서 장애아동 놀이교육을, 신문방송학과 학생들은 지역 고등학생과 영화만들기 수업을 하는 등 재능기부에 나선다.

해외봉사 활동도 이어진다.

대구대 해외봉사단 학생 20명은 다음달 18일부터 30일까지 네팔 카트만두 지역에서 한국어·한국문화·예체능 교육 봉사를 하고, 도전문화탐방단 20명은 30일부터 7월 8일까지 몽골 고비사막에서 트래킹을 하며 현지 주민을 돕는 활동을 벌인다. 간호학과 학생들은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찾아 의료봉사를 한다.

이밖에 청소년교육지원사업 봉사단 학생 260여명은 지역 저소득층 자녀들을 대상으로 국어·영어·수학 등 주요 교과목과 예체능 과목을 가르치고, 다문화학생멘토링 봉사단 120여명은 다문화가정 아동 등과 함께 한글 수업과 문화 캠프를 연다. 대학생 지식봉사단 40여명은 지역 초·중·고교생과 5일간 합숙캠프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진로 및 학습지도, 문화탐방 활동을 할 계획이다.

앞서 대구대는 대학 설립 해인 1956년을 기념하기 위해 ‘헌혈증서 기부 릴레이 캠페인’을 벌여 1956장의 헌혈증을 한국소아암백혈병협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대구대 홍덕률 총장은 “지역민의 관심과 성원이 지금의 대구대를 만들었다”며 “그 동안 받은 지역 사회의 사랑을 조금이나마 되돌려 주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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