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숭고한 희생정신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숭고한 희생정신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기사승인 2016-08-11 15:30:05


“감사합니다. 숭고한 희생정신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경상북도는 광복 71돌을 맞아 국토수호와 나라사랑 정신의 표상인 독도의용수비대원 7명과 유가족 12명을 만나 위문품을 전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순수 민간조직인 독도의용수비대는 한국전쟁 막바지인 지난 1953년 4월 33명의 대원들로 구성됐다. 창설 이후 이들은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을 막으며 독도경비 임무를 경찰에 이관한 지난 1956년 12월까지 3년8개월 동안 활동했다. 

특히 지난 1953년 7월에는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을 위협사격으로 격퇴하고 1954년 6월에는 독도가 ‘한국령’을 나타내기 위해 독도 현지 바위에 영토표지판을 새겼다.

최부업(포항시·85)대원은 “부족한 물자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일본과여러차례전투를 치르면서지켜낸 독도를 잘 가꾸어 후손들에게 물려 달라”고 당부했다.

권영길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최근 일본의 독도 침탈에 대한 야욕이 더욱 치밀해지고 노골화되고 있는 가운데 독도의용수비대원들과 가족분들의 나라사랑과 숭고한 희생정신은 우리 후손들이 반드시 계승해야 할 일”이라면서 “단결된 힘으로 지켜주신 민족혼의 섬 독도를 평화․문화예술의 섬으로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독도의용수비대원 중 현재 생존자는 총 7명으로 대부분 80대 이상의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상태이다. 울릉군 2명과 포항시에 2명, 부산 등 그 밖의 지역에 3명이 거주하고 있다.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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